우선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이 다르면 현역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의학계열을 현역으로 가고 싶은 학생일수록 더더욱요.
제가 생2 선택할 때, 학교에서 유일한 생2 선택자라서 학교 수업 시간에는 생1을 나가고,
저는 생2를 혼자서 인강 들으며 공부했었는데요.
학교에서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이 일치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나 화학은 적성이 아니거나 벅차다고 하셨는데,
지구과학이 상대적으로 적성을 덜 타는 과목인 것은 맞으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이 해도 될 정도로 그렇게 만만한 과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으면 일단 물/화 안에서 답을 찾던지, 선택과목을 바꾸겠습니다.
의학계열 수시는 최저가 1순위로 중요합니다.
이걸 바탕에 깔고 선택하셨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저라면 어떻게 선택했을지에 관한 것이지,
이게 무조건 더 나은 선택이라던가, 정답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위 멘토의 경우는 현역때 생2를 수능과목으로 응시해서 정말
힘이 많이들고 고생을 했었지요. 꺅.. 끔찍한 투과목^^
일단 정리를 해보자면
학교에서는 학종때문에 그런 선택을 권유하셨을테고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많이해요.
그래서 요즘은 학생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선택하지않았던 지학을 선택하는
경우들도 적지않구요.
진로과목이니 고3때 그 과목들이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테구요..
기본적으로 수능최저를 생각하고 있다면
논리적으로는 응시집단이 큰 과목에서 4%안에 들어가는게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적어요.
하지만 당연히 처음 진입하는 과목이라는 어려움은 있지요.
과거에 교과과정이 지금처럼 편재되어있지않을때는
탐구를 예비고3 겨울에 시작하는것이 일반적인때가 있었고
그만큼 경쟁이 덜 치열했던것도 사실인데요.
쌤이 느끼기에는 이미 학생은 화학과 물리를 선택하기에는
내재된 두려움은 크고 흥미는 적어요.
그렇다면 쌤은 지학으로 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나
여기서 또 고려해야할것!!
지학을 쌩으로 시간을 투자하려면
일반적으로 인강 개념강의에만 듣고 복습하는데 최소 100시간 정도는
투자를 해야해요. 그 시간 확보가 가능한가?
지학은 절대 만만하지는 않다.
물리 역학, 화학 양적 중화처럼 딱 정해진 킬러단원은 없으나
수능날 처음보는 선지들이 의외로 많다는 학생들을 자주 발견하게되요
즉 의문사 속출.. 쌤의 제자들보면 정말 별별거를 다 하고 가는데도
그런 경우들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타과목도 그러기는 하지만.
즉 물리 화학의 어려움이 지학에도 있다.
그럼 물리나 화학에 지학에 투자하는만큼의 시간을 투자해봐도
극복이 힘들까? 이런것도 따져보고요..
그래도 죽어도 못하겠다 하면 지학으로 이동.
대신 빨리 시작해서
일단 인강부터 듣기 시작. 겨울에 개념만이라도 제대로 돌리고
복습까지 끝낸다는 목표로. 그리고 기출. 연계교재 등 인강강사들
커리 밀리지않고 따라가기.
물리나 화학은
일단 수능강의로 한번 개념을 제대로 빠진부분들 보완하고
기출 씹어먹고 그리고 많은 문풀로 자기 풀이 체화.
이런식으로 가면 될거에요.
판단이 어렵지요?
멘토도 쌤도 학생의 타과목 상황이나 이런걸 잘 알면
결정을 해줄 수 있지만 결국은 재가 결정하고
그 결정을 좋은 결정으로 만드는것!!
화이팅!!
겨울 진짜 진짜 열심히 살아야해요.
그리고 겨울을 이용해서 인강선생님들 기출강의를
제대로 타보는것을 꼭 했으면 좋겠다는 사족으로 마무리를 해요.
저희 학교에서 물화생1을 들었으면 3학년에도 물화생2를 권장해서 물화생2를 선택했습니다(진로선택과목으로 등급 산출은 안 됩니다)
수능 과탐은 생명 고정, 다른 한 과목은 화학이나 물리를 고민 중이었는데 화학은 너무 벅차고,, 물리는 적성이 아닌 것 같아 쌩 노베인 지구를 고민해보게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2학년 때 지구1을 수강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일반고 재학에 수의대 목표하고 있습니다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