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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시작 후 15분 정도까지의 떨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특기가한국어
2023-06-02
조회수 660

전에 공부하다 멘탈이 깨져 넋두리 글 남겼던 학생입니다.


제가 글을 잘 읽을때 하던 것들을 명시적으로 꺼내서 점검하고 다시 몸에 붙이려는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하소연하는 수준이었는데,


친절하고 소상하게 댓글 달아주신 강승훈 멘토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조차도 그런 답을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그리고 저에게 본질적인 공부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송민준 멘토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강하나 없이 독학하면서 사고력을 훈련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던 저에게


수능은 무엇을 묻고자하는 시험인지, 끊임없이 사고하고 본질에대해서 고찰하는 것의 중요성 등등 작성하신 칼럼글은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결과로 놓고보면 언매 96점으로 제가 생각하던 정도의 결과는 돌려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그대로 산재하고 있었는데, 작년 수능이랑 똑같이 언매 첫 페이지에서 두 문제를 틀리게 되었네요.


공부할 때 나름대로 분석한대로 원칙을 만든것이 있었고 그대로 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지문형 문법은 두가지 측면이 분류되어서 나올것이고, 한 부분이 끝나면(초점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관련 문제 풀고 그다음 전체를 종합적으로 읽고 나머지 문제를 해결한다.


사례가 나오면 넘기지말고 반드시 적용하며 읽는다.


지문 없는 문제는 탐구활동의 보기들을 먼저 문법적으로 탐구하고, 선택지에서 해당하는 것을 찾을 뿐이다. 등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대로 맞아떨어졌고, 그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터무니 없는 착각으로 날려먹게 되었네요.(예 - 37번 '서술어의 자리수가 둘일것'을 서술 관계가 둘이다라고 착각해서 안긴문장이 나타난다 라는 해석을 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언매 전체를 다 푸는데도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저 20분을 오버하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삼고 독서 지문으로 넘어갔구요.


독서에서는 제가 몸에 붙이려고 노력해온 것들이 제대로 되는 것을 느끼고 그때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 합니다.


되돌이켜보면 시험 시작 시점에 그런 긴장이 심하다는 것이 명백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년 6월은 매체부터 풀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시작때 푼 매체 두 문제를 틀리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수학도 초반 3점 문제를 해결하다가 막히는 문제가 주기적으로 생기고, 심한 경우는 4점 초입에서 안풀리면 그대로 멘탈이 박살나면서 시험 전체가 흔들립니다. (작년엔 96 -> 70점대까지도 가본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탐구는 작년에 6,9,수능 합해보면 1번문제 정답률이 50%입니다(........) 1번틀려서 48점 받은게 두번이구요.


'국어는 언매를 나중에 하는 게 나을까?' 이런 순서에 대한 고민도 들고, '그렇지만 바꾼다고 해서 얼어있는 머리가 풀리는 것은 아닌것 같고...'


이런식의 고민이 계속 떠오릅니다.


이정도면 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시작 시점의 긴장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하고 감이 잡히지 않아서 질문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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