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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토크실제 전공의들의 MBTI 성격유형과 전공 선택과의 관계편

전송민
2021-02-09
조회수 244


지난 1편에서는 의사생활을 주제로 한 드라마 속의 인물로 알아본 MBTI 성격유형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실제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을 선택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MBTI 성향별 전공 선택과의 관계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는 맹목적인 의대 진학을 지향하기 보다는 미래의 의사로서 전공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 무엇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의대에 입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의대생들이 전공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의대 졸업 후 1년의 인턴과정을 통해서 각 임상의학 전문과목을 순환근무하면서 탐색할 수는 있지만, 최종 선택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은 구체적으로 병원 선택의 방법, 원하는 전공과를 선택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 진로를 걱정할 여유나 정보의 부족 등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공의 수련과정이 장기간의 수련과정이 소요되며,수련 강도가 높으며, 선택한 전공과를 중간에 변경하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특성들 때문에 선택이 더욱 중요하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 이러한 고민은 한 번쯤은 미리 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라면 더욱 임상의학 전문과목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구체적인 의대 생활을 그려본다면 관련 도서 선정 및 주제 활동에 있어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종합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의대를 준비함에 있어서 미래에 어떤 분야의 전문의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과연 그 전공이 자신과 잘 맞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대 진학 이후로도 기나긴 수련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더욱 자신에게 맞는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시점에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전공의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료인 MBTI와 전공과 선택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는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 전공을 선택한다면 전공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의대 진학의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연구는 입학생이 전공의가 되는 5년 후 시점부터 5년간 매년 졸업생의 전공과를 추적조사하여 전공의의 실제 전공과 선택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것입니다. )


< 전공의의 전공과 계열 >

본 연구에서 분석을 위해 전공의의 전공과는 내과계, 외과계, 진료지원과계로 3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 내과계는 내과, 소아과, 신경과, 피부과

* 외과계는 일반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산부인과

* 진료지원계는 영상의학, 진단검사의학, 마취통증의학, 병리과 등을 포함합니다.


■  전공의들의 MBTI 분포

 

MBTI 성격유형 분포

전공의가 재학 시 실시하였던 MBTI 성격유형 분포는 ESTJ가 24.7%, ISTJ가 24.2%로 비슷한 분포를 나타내었으며, ISTP가 8.6%, ESFJ가 8.1%, ESTP가 5.9% 순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BTI 선호지표별 분포

MBTI 성격유형 선호지표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는 외향형(E)이 52.2%, 내향형(I)이 47.8%, 감각형(S)이 80.6%, 직관형(N)이 19.4%, 사고형(T)이 74.7%, 감정형(F)이 25.3%, 판단형(J)이 69.4%, 인식형(P)이 30.6%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향형(E), 감각형(S), 사고형(T), 판단형(J)의 선호지표 비율이 내향형(I), 직관형(N), 감정형(F), 인식형(P)의 선호지표 비율보다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전공의들의 MBTI 선호지표와 전공간의 관계 


MBTI 성격유형 선호지표와 전공의의 전공과 계열 분포의 차이

MBTI 성격유형의 선호지표와 전공의의 전공과 계열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외향형(E)-내향형(I) 선호지표와 전공계열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외향형(E) 선호지표는 내과계열보다 외과계열에서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내향형(I) 선호지표는 외과계열보다 내과계열과 진료지원계열에서 더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MBTI preference indicator and medical specialty part of subjects



본 연구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BTI 성격유형 분포는 ESTJ가 24.7%, ISTJ가 24.2%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이는 의대생이 ISTJ 유형 또는 ESTJ 유형의 두 유형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각형(S)이 80.6%, 직관형(N)이 19.4%이고, 사고형(T)이 74.7%, 감정형(F)이 25.3%의 분포를 나타내어 의대생의 경우 감각형과 사고형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각형(S)과 사고형(T)은 사실적이고 실제 중심적 유형으로, 의과대학의 실제적 학습환경에 적합한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는 다른 연구자료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관련 다른 연구자료 : 의과대학 학생의 성격유형 분석과 의학교육 적용 방안 / 계명의대학술지 제37권 1호 31 /  Vol. 37, No. 1, June, 2018

본 연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의사와 리더십’ 교과를 수강한 의예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2014학년도 77명, 2015학년도 76명, 2016학년도 64명, 2017학년도 76명, 2018학년도 68명 등 총 361명이었다. 

5년 동안 MBTI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의예과 2학년 학생의 성격 유형은 ISTJ가 55명(15.2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ISTP 41명(11.36%), ESTP와 ESTJ 각 30명(8.31%) 순으로 많았다. 가장 적은 유형은 INFJ로 9명(2.5%)에서 관찰되었다. MBTI 유형 중 심리기능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상 의과대학생에서는 ST (43.2%)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S F (22.2%) , N F (17.7%) , N T (16.9) 의 순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MBTI 성격유형에 따라 전공의의 전공과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내향형(I)은 내과 계열과 진료지원과계열 전공의로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고, 외향형(E)은 외과계열 전공의로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이는 의과대학 입학 당시 외향형(E)인 학생은 외과계열을 내향형(I)인 학생들은 일차 진료 계열을 더 많이 선택한다는 선행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외향형(E)은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이외부로 향하는 유형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맺고, 사교적이고 정열적이며, 활동을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하는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과의사는 자기 주장적이고 외향적이며 행동지향적인 특성이 있는데,본 연구결과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행연구에서 진료지원과 계열인 마취과 전문의의 경우 내향형이 많았으며,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향형은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거나 어울리기 보다는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신중한 유형으로 마취과의 업무 특성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연구결과는 성격유형에 부합하는 전공과를 매칭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외향형(E)과 내향형(I)의 선호지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선호지표가 최소한 내과 계열에 부합하는지 외과 계열에 부합하는지 탐색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의 성향은 어느 계열에 부합한지 한 번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ps> 본 연구는 의대생 대상으로 졸업후 선호하는 전공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5년의 추적조사를 통해 실제 근무하는 전공과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과 전공간의 관계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의대생들의 진로지도에 경험적이고 실제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 출처 : MBTI 성격유형, 의과대학 성적과 전공의의 전공과 선택 간의 관계: 5년 추적 연구 /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 Vol.8, No.7, July (2018), pp. 39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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