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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일산[닥터입시] 약대 특집, 뿌리 깊은 약대 6강 수시 각축전 -서울,성균관,중앙,경희,이화,숙명 약대 모집요강 분석

박건영
2021-04-06
조회수 385


약대 특집, 뿌리 깊은 약대 6강 수시 각축전

-서울,성균관,중앙,경희,이화,숙명 약대 모집요강 분석



한국 최초의 근대 약학기관은 1915년에 설립된, 조석약학강습소라고 한다. 최초의 4년제 약학대학은 1945년 설립된, 이화여대 약학대학이다. 

이화여대를 필두로,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이 대체로 앞서 설립되어 총 20개 대학에서 약사를 배출해 왔다. 이후 2011년 2+4제도의 학사 편입제로 변경되면서, 추가로 15개 대학에서 약대가 더 신설되어, 총 35개 대학, 정원 1700명 정도를 선발해 왔다. 그런데 2022학년도부터 모든 약대가 고교 졸업 학부 모집으로 전환된다. 이에 보건의료 계열을 희망해왔던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입시적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된 약대일수록 선호도가 높고 실제로 입결도 그와 유사하다. 유서 깊은 약대인 이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대, 중앙대, 경희대 약대의 금년도 모집요강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약대의 치열한 수시 각축전 


약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어떤 양상일까? 일단 내신강자 그룹이 있다. 1점대 초반이지만 수능최저기준 충족이 불안한 학생 그룹이다. 둘째 그룹은 내신 2점대에 생명 화학 방향으로 제법 교과외 활동을 한 그룹으로 수능성적에 기복이 있는 그룹이다. 셋째 상위권 의대로 지원하기에는 애매한 비교과나 교과 성적이지만 수능은 고득점인 그룹이다. 

이런 저련 예상을 해봐도, 올해 약대 지원그룹은 균질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뚜렷한 입시결과가 없다보니, 과거의 배치점수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과거의 입시가 단순했다면, 수시와 정시로 다양해지고, 의치한약수계열로 다각도의 지원이 가능해진 지금, 각 대학의 약대 요강을 살펴보니, 의외의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각 대학의 입시 각축전의 승자를 예상해보자.


서울대는 수시 원탑

교과와 비교과에서 극상위권 학생들이 몰릴 것이 자명하다. 서울대 지균전형의 지원자의 교과는 1점대로서, 중앙대 약대나 가톨릭대 약대 등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지원할 것이다. 한편 서울대 일반전형 지원자는 성균관대와 중앙대, 경희대 등 서류 경쟁력이나 수능최저가 높은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일 것이다. 공통적인 것은, 서울대 지원자의 경우, 수시 6번을 모두 약대로 지원하기 보다는, 의대로의 분산 지원도 있을 것이고, 논술전형을 지원해두고 수능 후 선택에 따라 응시를 결정할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약대 원탑은 맞지만, 추가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성대는 급부상

서울대 지원자가 대부분 중복지원. 수시 및 정시에서 최강의 학업역량을 보유한 학생들이 지원할 것이다. 성대는 서울대와 달리, 면접이 없기 때문에, 서류경쟁력이 극강인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일반고의 교과가 좋은 학생보다는, 특목 자사고 등에서 비교과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할 것이다. 전년도 입결을 돌아보면, 학생부 블라인드의 효과는 성대를 지원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논술 전형은, 논술을 실시하는 약대가 적다는 점도 있고, 학교의 위상도 실시 대학 중 높은 편이므로, 수능 고득점자들이 다수 지원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최상위권 논술의 속성상, 재수생들이 많고, 다른 대학으로의 이탈자는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추가합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교과 5등급 미만인 학생들은, 학생부 감점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이화여대 수시는 납치?되어도 좋은 학생들이 쓴다.

이대 수시의 특징은 일괄합산 전형이라는 점이다. 단계적 전형은 수능 후 면접이라는 선택권이 있어서,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에 일괄합산을 하게되면 그런 선택권이 없이, 합격하면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에 수능최저기준이 상당히 높다. 수능 고득점자를 선발하는 모양새이다. 이대 수능최저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이대만을 목표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계열에서 4개 영역 합 5는 극상위의 수능성적으로 여타의 의학계열도 지원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겠지만, 수시에 덜컥? 합격해서, 정시로 대학지원을 못할까봐 지원을 기피하는 학생들은 이대 지원을 기피할 것이다. 결국 수능최저가 불안한 학생들, 예를 들어, 4개 영역 합 6 정도가 나오는 학생들이, 소신성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 학생들에게는 과학이 1과목 밖에 반영이 안되는 것도, 이대 약대를 도전하는 이유가 된다. 특히, 올해만큼은 지원자의 서류가 균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 최종 합격자의 양상은 다양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추가합격도 많을 것이다.


중앙대 수시 교과는 펑크각, 종합은 과열 각이다.

중대는 신설된 지역균형 전형에서 5명을 선발한다. 그런데 수능최저가 어지간한 의대 수준이다. 학교장 추천을 받을 정도의 교과성적에, 추천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수능최저기준까지 있고 보면, 저런 높은 두 개의 허들을 넘을 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되며, 또한 몇이나 지원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5명이라는 소수 선발도 지원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오히려 추천만 받을 수 있다면 수능최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본인의 교과가 2등급대라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올해처럼 시행의 첫해의 경우, 의외의 변수가 생겨 추가합격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아니면 수능최저통과자가 모집정원보다 적어서 미달 양상이 될 수도 있다. 내년에도 저와 같은 수능최저기준을 유지할지 회의적이다.

반면 수능최저가 없는 중대의 종합전형은 특목 자사고의 각축장으로 보이며, 서류강자 및 면접 강자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히 중대는 종합전형에서 다빈치 전형과 탐구형 전형의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두 전형 모두를 지원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므로, 약대로서는 최상위권이라는 위상까지 더하면, 실제 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


경희대는 수능최저기준 설정실수?_향후 상향조정 가능성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의 의치한의 수능최저기준은 3개 영역합 4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약대만 자연계열에 포함되어, 2개합 5라는 사실이다. 약대의 위상, 의치한계열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납득이 가지 않는 수능최저기준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수능최저가 낮으면, 서류나 면접 비중이 높은데, 신설된 약대 모집에서 그런 준비를 한 지원자를 변별하겠다는 것도 의문이고, 그럴 거면 의치한 계열의 종합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은 왜 높게 책정했는지도 혼란스럽다. 결국, 최종발표할 수시모집요강에서는 수능최저를 상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올해 경희대 약대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 2개 영역합 5는 자연계 상위권에게 높지 않은 최저기준이기 때문이다. 역시 내년에 경희대 약대의 수능최저기준이 이대로 유지될지 궁금하다.


숙대는 면접부담, 꼭 오고 싶은 학생만. 그런데 과연 결과도 그럴까?

작년에 숙명여대 수시 면접형에서 2단계 통과자의 면접 비중은 60%로 상당히 높았다. 올해부터는 전 계열에 걸쳐 40%로 그 비중을 낮추었다. 그럼에도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숙대와 같이 면접형을 사용하고, 면접 비중이 40%로 같은 연세대의 사례를 보자. 연세대 면접형 첫해 입시에서는 교과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예상했으나,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면접의 변별력이 높아서 최종 당락이 뒤바뀌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학교장추천으로 면접형의 전형방식을 변경하여, 교과충실한 학생들이 유리해졌지만, 그럼에도 면접은 제시문과 학생부 확인면접으로 그 변별력이 강하다. 

반면에 숙대는 면접형이 학교장 추천이 아니고, 지원자의 4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수능 후인 12월에 실시한다. 이렇게 될 경우, 교과 우수자는 물론, 서류가 우수한 학생들이 1단계를 통과를 목적으로 지원해 두고, 정작 면접에서는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거둬 다른 대학이나 계열로의 진학을 변경한 학생, 또는 수시 일괄합산 전형인 성대나 이대로부터 이미 합격통보를 받아 숙대 면접의 필요성이 없어진 학생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숙대 면접형이 숙대에 꼭 오고자 하는 학생들을 면접을 봐서 선발하겠다는 것이겠지만, 이미 1단계 통과자 중에서 다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1단계 통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1단계 통과자 4배수 중에서 면접 미응시자가 많아져서 실질 경쟁률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 회에는 약대의 정시 전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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