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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토크2022학년도 수능에서 2021년 4월이 가지는 의미 : 위험한 4월

은석샘
2021-03-23
조회수 411

  


  오랜 강사와 담임 경험을 토대로 보았을 때 대입 수험생들이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달을 꼽자면 4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우선 연초부터 공부하는 학생들은 날씨가 풀리고 두 달 이상의 공부 과정을 통해 약간은 자만해지거나 지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문에 5월부터는 보통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2~3월부터 공부했던 학생은 제대로 정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방향성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큰 시기입니다. 또한 대학을 등록하고 다시 수능 공부를 생각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6월부터 반수를 할 것인가 지금 시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점에서 4월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든 6월부터는 일찍 공부를 시작한 학생이나 그렇지 않은 학생이나 열심히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4월은 대입에서 매우 위험한 시기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연초부터 공부를 한 학생은 일찍 시작해야 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한두 달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로 중간에 나태해지는 공백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3월에 공부를 시작한 학생 입장에서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 하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해서 실력이 향상되면 계획이나 방향성에 대한 고민보다는, 자기 확신을 통한 자신감 상승이 공부 에너지를 더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다니는 대학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수능 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학생이나 현재의 공부 환경에 만족을 못 하고 변화를 주어야 하는 학생이라면 빠른 결단이 필요합니다.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면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습니다. 기본기가 완벽하지 않은 학생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로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다면 반년의 시간을 안타깝게 날리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반수 선택과 목표의식’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시했던 개념이 기회비용과 합리적 선택입니다. 기회비용이란 A라는 선택을 했을 때, 만약 선택하지 않은 B를 선택했더라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말합니다.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얻지 못한 이익이라서 우리는 기회비용을 줄이는 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4월에 수험생들이 나태해지거나 빠른 결단을 하지 못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올바른 판단을 했더라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성적 상승을 통한 대입 성공)을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국 지금 힘들어도 가장 위험한 달인 4월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결단이 필요한 학생은 고민보다는 액션이 중요합니다. 5~6월 이후로 넘어가면 더욱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이 들면 진짜 늦은 것이다. 저는 그래서 이 말에 더욱 공감을 합니다. 모두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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