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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아주대 의대 - 멘토 이강희] 예비 고3이 겨울방학에 해야할 것들!

이강희
2021-01-12
조회수 593

안녕하세요! 메디친 멘토 이강희입니다.

저는 현역 수능으로 20수능을 쳤는데요, 제가 예비 고3 겨울방학(2019년 초)에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예비 고3 겨울방학은 수능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대치동과 4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래서 주변 친구들은 보통 대치동 대형 강의를 많이 들으러 갔던 것 같아요.

저는 고2때 내신 대비로 6~70명 정도 있는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인원만 해도 기가 빨리더라구요…

그래서 예비 고3 겨울방학때는 대형 강의를 모두 가지 않고 국어, 생1만 인원이 적은 학원을 다니며 나머지는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2년 전이라 지금과는 교육과정도 다르고 학교별로 고3 내신 과목이 다양할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비 고3 겨울방학이 시작할 때 작성한 계획표입니다. 사실 정확히 지키지는 않았고 큰 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어


-기출 : 국어는 내신 대비로 다니기 시작한 학원을 수능 때까지 계속 다니며 공부했는데요, 겨울방학 수업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숙제로 일주일에 6일동안 매일 하나씩 푸는 데일리 과제를 내주셨어요. 보통 문제는 평가원이나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만 있었고, 하루에 영역별로 한 지문씩 풀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고전시가 미리 공부 : 학원에서 예비 고3 겨울에는 매주 시조나 고전시가, 그리고 사자성어를 외워 테스트를 보았는데, 이때 고전시가를 공부해둔 게 수능 때까지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수능 고전시가를 어려워하는 분들은 겨울방학때 기출에 나온 적 있는 고전시가를 집중적으로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특 : 2월 초에 수특이 나오고 나서는 수특 문학 수업을 들으면서 겨울방학동안 현대시와 고전시가까지는 1회독을 끝냈습니다. 수특 독서와 화작문은 사실 수능 연계가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지만 내신 교재라서 하루에 2~3지문씩 풀었습니다. 본 적 있는 기출만 풀다 보면 지루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좀 유용했달까…?




수학


-기출 풀기 : 위에 첨부한 생활계획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제 계획은 한석원t 알파테크닉 인강을 들으며 수분감으로 기출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알파테크닉은 얼마 듣지 않고 그만두었고, 수분감도 혼자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만 인강과 해설지를 참고해서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때에는 해설을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는 킬러문제가 꽤 되었는데, 차차 심화내용을 배우고 나면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방학에 기출 킬러가 잘 안풀린다고 해서 크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수특 : 수학 역시 2월 초에 수특이 나오면서는 수특을 풀기 시작했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특 문제가 수능 문제처럼 그렇게 깔끔하고 좋은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고3 내신교재가 수특이어서 겨울방학에 미리 수특을 풀었습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내신기간 또는 여름방학쯤에 수특을 한 번 더 풀어야 할 것을 대비해서 따로 공책을 준비해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개념과 논리로 풀이과정을 써가며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외 남은 교재들 : 제가 따로 겨울방학때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방학이 끝날 무렵에는 풀 문제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2 내신대비를 할 때 다 못 풀고 남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주신 내신 대비 킬러문제집, 또는 수능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내신용 문제집 (예를 들어, 일품, 쎈 C단계) 등을 다시 꺼내어 풀었는데요, 수능 문제와는 약간 느낌이 다른 문제이지만 고3 내신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수특 수학을 푼 공책입니다. 이런 식으로 공책에다 풀이를 적어가며 수특을 풀면 나중에 한번 더 풀어야 할 때 편하지 않을까요...?ㅎㅎ




영어


-독해문제 대비 : 예비 고3 겨울에 영어는 이명학t 알고리즘을 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단순 지문 암기로 내신영어를 공부해왔기 때문에, 지문 해석 자체보다는 고난도 독해 문제를 연습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다음날 그 부분 인강을 듣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영어 공부는 사실 소홀해지기 쉬워서 꾸준히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내신 교재로 수특을 쓴다면 겨울방학 동안에는 이런 식으로 기초를 다져놓고, 내신기간에 수특을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리1


-저는 겨울방학때 과탐을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먼저 저는 수능, 고3 내신 투과목 모두 화학과 생명과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2 말에 선택과목 최종선택에서 화학을 물리로 바꿨습니다. 이 때문에 2학년 초에 공부하고 그 뒤로 본 적 없던 물리 공부가 시급했어요.


-배기범t 필수본 : 먼저, 저는 배기범t 풀커리를 타기로 결정해서 필수본 인강을 들었습니다. 일단 하루는 인강을 듣고, 그 다음날은 그 내용에 해당하는 교재 문제를 푸는 식이었습니다. 사실 배기범t 개념강의 특징이 꽤 깊게 들어가서 직접적인 범위가 아닌 배경지식까지 자세히 가르쳐주시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약간 tmi이더라도 그렇게 배경지식까지 듣고 나면 잘 안 잊히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기출 : 저는 고등학교에서 고2 물리1 수업시간에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부교재로 사용했는데요, 그래서 고2때 기출을 한 번은 다 풀어보았습니다. 이 부교재를 겨울방학이 시작할 때 다시 풀기 시작해서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전까지 2번 풀었습니다. 계획표에는 3순환 기출로 적었지만, 부교재가 있길래 대신했습니다!


-수특 : 2월초에 수특이 나오면서는 수특을 풀기 시작했는데, 2월 중순에 시작해서 3월 초에 끝났습니다. 수학과 마찬가지로 과탐도 수특은 나중에 다시 풀 수 있도록 공책에 따로 풀었습니다.




물리2


-사실 내신용 투과목은 겨울방학때 미리 공부하는 친구들이 적어요. 하지만 저는 학기중에도 수능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 내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투과목을 공부해 두었습니다. 현강을 많이 다니지 않아 아낀 시간을 여기에 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기범t 필수본 : 물리2는 한번도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배기범t 필수본을 들었는데요, 1학기에 2단원까지 진도를 나간다고 들었기 때문에 방학이 끝날때까지 필수본은 2단원까지 들어두었고, 수특이나 기출은 내신대비 때 풀었습니다.




생명과학1


-수능 개념 수업 : 저는 고2 생1 내신때 1학기 기말부터 끝까지 한 선생님의 내신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분 역시 배기범 선생님처럼 배경지식까지 깊이있게 가르쳐주시는 스타일이라서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개념을 정말 꼼꼼히 들었고, 겨울방학때 이 선생님 소규모 수능 수업을 계속 들었습니다. 지금은 수능 수업을 안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전범위 개념을 한번 훑고 유전 심화를 3월까지 계속했습니다.


-수특: 생명과학1 또한 2월부터 공책에 따로 수특을 풀었습니다.




생명과학2


-생명과학2도 물리2와 마찬가지로 겨울방학 때는 내신 공부를 미리 해둔다는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능과목으로 선택하게 되었지만, 방학이 끝날때쯤 수능과목으로 고민하기 시작했고, 생2 수능을 보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뒤입니다.


-개념 인강 : 겨울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생2 개념으로는 정수민t 베이스캠프를 들었습니다. 하루는 인강, 다음날은 교재 문제를 푸는 식으로 진행했고, 교재 문제가 거의 기출이었기 때문에 따로 기출을 풀지는 않았습니다. 3월초까지 베이스캠프를 완강했습니다.


-수특 : 물리2보다는 생명과학2가 수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2월에 수특이 나오고 나서는 수특도 풀었는데, 3월 중순까지 넉넉히 시간을 잡고 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겨울방학에 한 것은 기출, 수특, 그리고 개념 정독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비 고3 겨울에 자율적인 학습을 목표로 했습니다.

고2때까지는 저는 학교 수업을 잘 안 듣고 모든 걸 학원 수업에만 의지했었는데, 그보다는 이때저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했던게 더 공부의지도 생기고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저의 경우이고, 저와 반대로 대형강의가 잘 맞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수업을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이후에 그 내용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고, 다시 들여다보지 않으면 공부의 효과가 없어요…

겨울방학 2달은 개념을 꼼꼼히 다지고, 기초부터 탄탄히! 여러 번 복습해가며 심화 수업을 들을 기반을 다져놓는 기간으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방학때 쓴 플래너 일부입니다! 지금 보니깐 영어를 너무 안했는데.... 여러분들은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욯ㅎ 6평쯤 위기감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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