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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자기소개] 나는 메디친의 멘토다! - 송민준 멘토(2)

SongT
2021-02-23
조회수 130

Q6. 만약 고3 생활을 다시 한다면(너무 끔찍하겠지만),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고3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되돌리고 싶은 것은 없습니다.

뭐, "황준규 선생님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좀 더 내가 수능을 잘 알았더라면"과 같은

'라면(if)'들을 생각하긴 합니다만,

저는 고3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 '라면(if)'들 때문에 제 고3 생활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고3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뭔가 부족했기에 재수를 했습니다.

뭐가 부족했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깨달은 것들도 많고, 평생의 인연이 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재수를 했다는 것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수해서 다행(?)이었죠.


제가 되돌리고 싶은 게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항상 매 순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왔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Do your best, then you'll be the best"

라는 말을 친구들에게 많이 합니다.

할 수 없는 것들을 욕심내지 않고,

제 자리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해왔기에 후회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Q7. 원래부터 의대 지망생이었나요? 그 꿈의 시작과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중학교 때까지의 꿈은 판사였습니다.

제가 노력한다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중3 때, 여러 안 좋은 뉴스들을 접하게 되면서

판사가 "되는 것"으로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의사를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배경이나, 외적인 조건 없이 

제 스스로의 힘만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수 있는

그런 직업이 의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의대를 들어가기 위한 준비들을 하나둘씩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Q8. 의대는 수시가 답 vs. 정시가 답,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 개 다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뭐가 답이다는 없습니다.

다만, 현행 입시 구조 상으로는 수시로 의대를 가는 것이 정시로 의대 가는 것보다 조금 쉽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의대는 의대"입니다. 이과 최상위권의 파티입니다.

본인이 의대를 꿈꾸고 있다면, 그 무게를 인식하고 견디세요.

("One who wants to wear the crown, Bear the crown"과 같은 맥락입니다.)


수시생으로서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여러분들은 "정시생"처럼 수능 공부를 해야 수시로 의대를 갈 수 있습니다.

최저학력기준인 3합4, 4합5가 정시로 의대를 갈 수 있는 성적에 비해 우스워보이지만

실제로 한두문제에서 두세문제 차이입니다.

정시생처럼 공부하세요. 수능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마음가짐조차 없이 "난 수시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할 겁니다.


Q9. 수시에서 성과를 못 내고 재수를 시작한 의대 지망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다음은 수시든 정시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재수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전 작년에 분명히 노력했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노력해도 점수가 잘 안 나왔는데, 

올해 다시 공부한다고 제 성적이 크게 바뀔까요? 제가 원하는 대학을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저도 재수를 시작할 때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재수가 끝나고 난 뒤, 이에 대해 답변을 해보자면,

수능은 노력'만' 하면 오르는 시험이 아닙니다. 

수능 시험이 어려운 이유는, 한다고 오르는 것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생처럼 노력해도 점수가 안 나오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입니다. 

노력하면, 무식하게 암기만 하면 되었던 시험은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가 치렀던 학력고사의 얘기입니다.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말입니다. 

대학에서 수학(修學: 학문을 닦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시험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치르게 될 이 시험은 추구하는 가치(value)가 있습니다. 

그 가치에 맞게 공부한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맞는 방향”으로 공부한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학생이 작년에 그렇게 노력해도 점수가 잘 안 나온 것은 

아마도 “맞는 방향”으로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올해는 그 방향을 찾고, 그 방향에 맞게 공부하는 것에 주목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점수가 오르게 됩니다. 

못 했던 생각을 하게 되고, 안 보이던 게 보이게 되었는데 수능 점수가 안 오를 리가 없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어떤 것이 “맞는 방향”인지, 수능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는 

학원의 베테랑 선생님들과, 인강을 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그리고 이 메디친을 통해서

알아가 봅시다.


Q10. 메디친에서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① FAQ, 학생들의 불안에 응답해보겠습니다.

학원에서 질문/상담조교로 한 달 동안 일했습니다.

학생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학생들의 고민이 생각보다 보편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과 만나면서 받았던 질문 중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서 같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FAQ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잘해왔던 것"과 "부족했던 것"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공부하면서 겪게 될 불안, 고민, 방황을 함께 해결해나가봅시다.

'나만의 고민'은 잘 없습니다. 누구나 다 겪는 고민이에요.

여러분들이 공부의 목적을 잃었을 때,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저의 FAQ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질문을 받다보면, 학생들은 "구체적인 공부법"을 원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공부해왔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게 맞는 건 아니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제가 불친절할 겁니다.

답을 주지 않고, 여러분이 답을 찾도록 저는 질문만 할 때가 있을 겁니다.


제가 공부할 때도, 누군가에게서 답을 얻는 것보다,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고 끊임없이 고뇌했던 과정이 더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꿀 발린 달콤한 말을 하는 것보다

진정한 땀을 흘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② PDF, (Past) 재수생 때의 과거도, 

             (Daily) 대학생으로서 일상도, 

             (Future) 개척해 나갈 길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Past)에서는 재수생 때 제가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소개할 겁니다.

수험생활은 끝없는 흔들림과 불안감의 연속입니다.

자랑스러웠던 하루를 소개하기 보다, 불안하고 흔들렸던 하루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Daily)에서는 수능이 끝나고, 대학을 합격했지만, 또 다시 학생이 된 제 일상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대학생으로서 제가 하고 있는 활동이나

고려대학교에 대한 소개나

여러분들의 "대학 로망"을 채워드릴 내용을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Future)에서는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지

그걸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막연하지 않은, "구체적인 꿈"을 갖도록 응원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건 질문으로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D



#201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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