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멘토 월드입니다!
저는 화학, 국어에 이어 물리 학습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현역 때 수능 성적표이고, 아래는 재수 때 성적표입니다. 보시다시피 1년 만에 2등급에서 만점까지 올렸죠.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리를 선택하긴 했지만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걱정이신 분들을 위해 재수생활 1년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피드백
재수하고 물리 수업 첫 시간에 가장 충격받았던 건 "요즘 20번은 킬러가 아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준킬러 난이도가 높아지고 킬러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니, 적절한 전략을 세워서 시간 분배를 하면 만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죠. 그래서 첫 수능 때 어느 부분에서 실패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어디에서 막히는지는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파동의 굴절 부분의 개념 학습이 완전하지 않았고, 20번처럼 복잡한 문제를 보면 어디부터 손대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출문제를 통한 개념 학습
개념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물리의 특성 상, 개념학습과 기출분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개념공부를 할 땐 항상 시험에 나오면 어떻게 풀지도 같이 생각했고, 반대로 문제를 풀 땐 어떤 개념이 쓰였는지 확인했습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개념 공부는 안 하게 되기 때문에 초반에 제대로 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위에서 언급했던 파동 내용으로 예시를 들어 볼게요.

이건 파동의 굴절 파트를 노트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특히 스넬의 법칙은 각도로도, 속도로도, 파장으로도, 굴절률로도 문제를 낼 수 있어서 많이 헷갈렸기 때문에 옆에, 그리고 밑에 갖가지 색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두었죠.
그리고 실제 수능 문제입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지 않으면 헷갈리기 딱 좋죠.
- 우선 (가)에서 단색광 P는 B와 C의 경계면에서 임계각으로 입사하니까, 굴절각이 90도로 최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굴절률 비교도 할 수 있고, ㄱ이 참임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나)에서 C와 B의 경계면에서 입사각이 90도보다 작으므로 B와 A의 경계면에서의 입사각과 굴절각도 (가)보다 작아졌습니다. 여기서 ㄴ이 거짓임을 알 수 있죠.
- 마지막으로 임계각의 정의를 생각해 보면 ㄷ도 거짓임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 하나로 세 매질의 굴절률 비교, 그에 따른 파장 변화, 그리고 진행 방향이 반대가 됐을 때의 상황까지 다 연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워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초반에는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 2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멘토 월드입니다!
저는 화학, 국어에 이어 물리 학습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현역 때 수능 성적표이고, 아래는 재수 때 성적표입니다. 보시다시피 1년 만에 2등급에서 만점까지 올렸죠.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리를 선택하긴 했지만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걱정이신 분들을 위해 재수생활 1년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피드백
재수하고 물리 수업 첫 시간에 가장 충격받았던 건 "요즘 20번은 킬러가 아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준킬러 난이도가 높아지고 킬러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니, 적절한 전략을 세워서 시간 분배를 하면 만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죠. 그래서 첫 수능 때 어느 부분에서 실패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어디에서 막히는지는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파동의 굴절 부분의 개념 학습이 완전하지 않았고, 20번처럼 복잡한 문제를 보면 어디부터 손대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출문제를 통한 개념 학습
개념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물리의 특성 상, 개념학습과 기출분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개념공부를 할 땐 항상 시험에 나오면 어떻게 풀지도 같이 생각했고, 반대로 문제를 풀 땐 어떤 개념이 쓰였는지 확인했습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개념 공부는 안 하게 되기 때문에 초반에 제대로 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위에서 언급했던 파동 내용으로 예시를 들어 볼게요.
이건 파동의 굴절 파트를 노트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특히 스넬의 법칙은 각도로도, 속도로도, 파장으로도, 굴절률로도 문제를 낼 수 있어서 많이 헷갈렸기 때문에 옆에, 그리고 밑에 갖가지 색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두었죠.
그리고 실제 수능 문제입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지 않으면 헷갈리기 딱 좋죠.
- 우선 (가)에서 단색광 P는 B와 C의 경계면에서 임계각으로 입사하니까, 굴절각이 90도로 최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굴절률 비교도 할 수 있고, ㄱ이 참임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나)에서 C와 B의 경계면에서 입사각이 90도보다 작으므로 B와 A의 경계면에서의 입사각과 굴절각도 (가)보다 작아졌습니다. 여기서 ㄴ이 거짓임을 알 수 있죠.
- 마지막으로 임계각의 정의를 생각해 보면 ㄷ도 거짓임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 하나로 세 매질의 굴절률 비교, 그에 따른 파장 변화, 그리고 진행 방향이 반대가 됐을 때의 상황까지 다 연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워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초반에는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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